"당첨되면 1억 벌겠네"…검단신도시 아파트에 2만명 몰렸다

입력 2023-10-12 07:06   수정 2023-10-12 07:32


서울에 이어 수도권 청약 열기도 식지 않고 있다. 인천에서 나온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에 2만명이 몰리며 1순위에서 모든 주택형 마감에 성공했다. 1억원가량 시세 차익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12일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인천 서구에 지어지는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는 1순위 청약 177가구(특별공급 195가구 제외) 모집에 1만9737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11.51대 1로 모든 주택형 마감에 성공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 84㎡A에서 나왔다. 55가구 모집에 7371명이 몰려 134.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신청자가 몰린 타입이기도 하다.

이어 전용면적별로 △84㎡B 108.58대 1(12가구 모집에 1303명) △84㎡C 86.17대 1(42가구 모집에 3619명) △84㎡C 73대 1(20가구 모집에 1460명) △84㎡D 73대 1(20가구 모집에 1460명) △108㎡는 124.67대 1(48가구 모집에 5984명) 등이다.

지난 10일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164가구 모집(기관추천분 제외)에 1805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1.01대 1이다. △생애최초가 18.32대 1(60가구 모집에 1099명) △신혼부부 10.84대 1(56가구 모집에 607명) △다자녀가구 1.62대 1(37가구 모집에 60명) △노부모부양 3.55대 1(11가구 모집에 39명) 등이다.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1668만원이다. 전용면적별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84㎡ 5억8770만원 △108㎡ 7억530만원이다. 인근 단지와 비슷한 가격 수준이다. 인근에서 분양하는 'e편한세상 웰카운티' 전용 84㎡ 분양가는 최고 5억7220만원에 책정됐다.


주된 흥행 요인으로는 시세차익이 꼽힌다. 시세 차익은 1억원가량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용 84㎡를 기준으로 인근 '원당동 호반써밋 1차'는 지난달 6억6600만~6억9700만원에 거래됐다. '검단금호어울림센트럴'은 지난달 20일 6억8700만원에 팔렸다.

또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이라는 입지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집값이 크게 내린 이후 반등하는 과정에서 수도권 집값은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2일 기준) 인천지역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6% 오르며 상승 폭이 커졌다. 수도권 집값은 0.13% 올랐다.

박지면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 기조에 예비 청약자들 사이에선 시세차익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당첨자 발표는 오는 18일이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4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입주는 2026년 4월 예정이다. 재당첨 제한은 적용받지 않는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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